마이크로소프트가 헬스케어 영역 사이버 보안을 위한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용 어카운트가드(Microsoft AccountGuard for Healthcare)’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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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해당 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최근 몇 개월 사이 보건당국이나 의료장비 공급업체로 위장하고 문서, 링크 등을 포함한 전자메일을 보내 PC와 네트워크를 감염시키는 사이버 공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어카운트가드는 사이버 공격 위협을 받고 있는 고객이 사이버 보안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 위협을 고지한다. 국가 주도적 공격에 위협 알림, 모범사례 및 권고사항 등도 지원한다. MS는 병원, 요양 시설, 클리닉, 임상실험실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관과 인권·인도주의 단체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세계 의료 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해당 서비스는 오피스365(Office 365), 아웃룩(Outlook), 핫메일 (Hotmail) 계정의 국가 주도 사이버 위협과 손상을 감지하고 알린다. 또한, 복원 권장 지침,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보안 담당팀 직통 연락처 제공, 의료기관 맞춤형 모범 사례 및 보안 권고 제공, 사이버 보안 웨비나 및 워크숍 접근 권한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사이버 보안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해 총 29개국에 우선 제공된다. MS는 현지 법률과 규정을 검토해 추후 적용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팬데믹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지속된다.

정교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책협력 및 법무 부문 총괄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과 연구인, 다양한 헬스케어 이해 관계자가 각자 분야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어카운트가드를 국내에 선보인다"며 "의료 종사자와 환자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