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K)의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 기기 검인증기관 실증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ITSK는 육상·해상·항공의 지능형교통체계 구축과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된 협회다. 2019년 V2X 기기 검인증과 표준화 추진 기관으로 지정됐다. 완전자율주행 실현을 위해 V2X 통신 단말기의 검인증 규격과 절차를 마련하고 통신, 인프라, 제도 등 관련 시스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본 사업에서 V2X 통신 장치 검증 시스템 구축과 운영, 연계 테스트를 추진한다. 국내외 표준화 테스트 등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그간 V2X 보안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도로에 레벨4 완전자율주행 필수 요소인 통신과 정밀 지도, 도로 시설, 교통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우리나라 V2X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아우토크립트는 세계 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기록을 보유한 모빌리티 보안 기업으로서 정부 계획이 안전하게 실현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