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한다.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LG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기존 상·하반기 정기 채용에서 연중 상시 선발 체계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전체 신입사원의 70% 이상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인턴십은 평균 4주 정도 진행된다. 이달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 인턴십 공고를 내는 것을 계열사별로 점차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학협력, 공모전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 통해 선발한다.
오프라인으로 실시해온 인적성 검사도 9월부터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바꾼다. 문항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응시 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해 지원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성장 준비를 위해 당장의 인력 수급 차원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 선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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