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 하면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디지털콘택트 이동수단이자 1인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주목받는다. 전기자전거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월부터 쇼핑 분야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전기자전거 포털사이트 키워드 검색량도 코로나 이전 대비 114% 증가했다. 삼천리자전거는 4월 누적 전기자전거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전기자전거는 제품 선택의 범위가 넓어 구입시 ▲이용 용도 ▲이용 목적에 맞춘 ‘구동 방식’ ▲배터리 용량 및 안전성·편의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를 똑똑하게 고르는 법 세 가지를 공개했다.

삼천리전기자전거 ‘팬텀Q’/ 삼천리자전거
삼천리전기자전거 ‘팬텀Q’/ 삼천리자전거
‘이용 용도’ 파악이 최우선

전기자전거는 대부분 자전거 라인업에 맞춰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 범위가 달라지므로 용도를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한다.

출퇴근용 혹은 기분전환을 위한 라이딩을 겸하고자 할 경우에는 승차감이 편안한 ‘시티형’을 추천한다.

반면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더라도 이동하는 도로의 노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산악 라이딩 등 스포츠나 레저를 겸하기 위해서는 ‘MTB형’ 전기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해 이용하거나, 자동차에 간편하게 싣고 이동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할 경우에는 접이식 제품이 유용하다.

이용 목적에 맞춰 ‘구동 방식’ 선택

전기자전거는 총 세 가지 구동방식이 있다. ▲라이더의 페달링과 배터리 전기의 힘을 동시에 사용하는 페달 어시스트(파스) ▲배터리 힘만으로 이동하는 ‘스로틀’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파스/스로틀 겸용’ 중 이용 용도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파스 방식은 전기자전거로 이동과 운동 효과를 누리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전력의 도움을 받아 신체 피로도에 맞춰 운동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무리 없이 이동과 운동을 겸할 수 있다.

스로틀 방식은 오토바이처럼 레버 조작만으로 이동 할 수 있어 체력 소모 없는 편한 디지털콘택트 이동 수단을 찾는 자가 출근족에게 제격이다. 현행법상 파스 방식만 자전거 도로 주행이 가능했으나, 법 개정에 따라 스로틀 방식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는 스로틀∙파스 겸용 방식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안전성 체크 필수…편의성도 꼼꼼히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이동 거리와 출력이 달라진다. 집 근처나 가까운 거리 이동을 위한 교통 수단으로 이용 시 적은 용량의 배터리도 무난하다. 장거리 출퇴근시에는 이동 거리를 계산해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안전한 배터리 제조사의 제품 사용 여부와 함께 KC마크와 인증번호 확인은 필수다. 안전 기준인 최고 속도 25㎞/h에 적합한 제품인지도 살펴보자.

편의 기능도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좋다. 자전거 이용시 짐이 있거나, 장을 보는 경우 바구니나 짐받이 여부도 살펴보자. 핸드폰 충전용 USB포트나 야간 주행을 위한 ‘라이트’와 ‘사이드 LED’등이 탑재해 있으면 편리하다. 육교, 지하철역 계단 등 오르막길 이용이 많을 경우에는 ‘도보지원기능’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1인용 이동 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 선택 폭이 다양해 이용 목적과 니즈에 따른 제품 선택은 기본이며, 지속 관리가 필요한 자전거 제품인 만큼 안전과 A/S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 ‘팬텀Q’는 휴대가 간편한 접이식 라이프스타일 전기자전거다.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파스 5단 구동 방식으로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프레임 내장형 전조등과 사이드 LED도 탑재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가방이나 물건을 간편하게 실을 수 있는 짐받이와 도보지원기능을 적용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