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년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 내용과 경제·사회·환경분야 경영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3번째 발간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가치체계 재정립(Reset)과 사업과 프로세스 재구축(Rebuild)을 통해 손님을 비롯한 주주, 직원, 사회 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알리고자 발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가독성을 높이고자 가로형 보고서를 채택했다.

 하나금융그룹 직원들이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을 알리기 위해 촬영하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직원들이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을 알리기 위해 촬영하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
보고서에서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가치 금융 중장기 전략으로 ▲미래금융 선도 ▲신뢰받는 기업 ▲상생하는 금융 등 3가지 테마를 설정했다.

또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연계해 6대 중요 이슈(▲손님이 행복한 금융 ▲미래를 여는 금융 ▲금융리더로 성장하는 하나인 ▲윤리를 실천하는 하나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 ▲행복을 나누는 하나인)를 채택했다. 이는 내·외부 이해관계자 설문조사와 미디어 분석, 벤치마킹 등 중대성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도출한 결과다.

또 이번 보고서는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 방향성 설정과 장기 사회가치 창출을 위한 조직인 사회가치경영위원회와 외부 자문기구인 사회공헌위원회를 소개했다. UN 책임은행원칙 지지, 그룹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및 지속가능채권도 알렸다.

아울러 금융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인 ▲디지털 ▲글로벌 ▲리스크 관리 등 3가지 부문(DGR)의 하나금융그룹 활동과 성과,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보고서에서 디지털 부문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등을 통한 다양한 정량적 성과를 공개했다. 글로벌 부문은 베트남 최대 자산규모의 국영상업은행인 BIDV 투자 등 글로벌 활동, 리스크 부문은 이머징 리스크로 기후변화, 디지털 금융, 인구구조 변화 등을 설정했다. 그 대응활동도 공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휴매니티를 기반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과 지속 가능한 전략을 통해, 기업 궁극의 목적인 이익 추구와 더불어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모두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