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9월15일 주주총회 및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는 ‘배터리 데이'를 개최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IT조선 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IT조선 DB
2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배터리 데이'의 확정 소식을 전했다. 당초 테슬라는 5월에 베터리 데이, 7월7일에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행사를 연기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배터리 데이가 '테슬라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공식적으로 행사 날짜를 확정하진 않았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트윗 사진을 공식 계정에 게시하고, 추후 행사 날짜와 장소 등 세부사항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배터리 데이'의 주인공은 테슬라와 중국 CATL이 공동 개발한 신형 배터리가 될 전망이다. ‘백만마일 배터리’로 불리는 신형 배터리는 수명이 길고 원가가 저렴한 리튬인산철 제품이다.

테슬라는 최근 공급선 다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간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를 고집했지만,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CATL 및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