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주 LG디스플레이 팀장이 ‘올해의 발명왕'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 ‘롤러블 OLED TV’ 패널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인주 팀장과 롤러블 OLED TV / LG디스플레이
김인주 팀장과 롤러블 OLED TV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4일 특허청 ‘제55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김인주 OLED TV기구설계 2팀장이 ‘올해의 발명왕’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인주 팀장은 ‘롤러블 OLED TV’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세계 최초로 화면이 돌돌 말리는 TV를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롤러블 OLED TV 개발을 위해 특수 박막 봉지(Encapsulation) 재료와 백커버 부품 등 TV를 둥글게 말기 위한 모든 부품을 새롭게 만들면서 총 54건의 특허권을 확보, 33건의 해외출원을 내는 등 지식재산권 창출에도 기여했다.

다양한 국산 장비, 소재, 부품을 사용해 70%대의 국산화율을 이뤄내며 국내 협력업체 육성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인주 팀장은 "롤러블 OLED TV는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