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개발 도구 ‘아마존 허니코드(Amazon Honeycod)’를 내놨다.

아마존 허니코드 사용 단계 / AWS
아마존 허니코드 사용 단계 / AWS
AWS는 24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에 "베타 형식으로 아마존 허니코드를 선보인다"며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모바일과 웹용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허니코드는 전문 코딩 인력이 없어도 스프레드 시트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개발 도구다. 할 일을 목록화한 애플리케이션이나 고객 추적기, 설문조사, 일정과 재고관리 등 템플릿 세트를 제공한다.

AWS는 허니코드를 이용하면 몇 분 안에 애플리케이션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빈 테이블 상에서 작업을 시작하거나 기존에 있던 데이터를 텍스트 데이터나 텍스트 파일(CSV) 형식으로 가져와 바로 구축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구축 후에는 팀원과 빠르게 공유해 사용해볼 수도 있다.

AWS는 현재 미 오리건의 AWS 미국 서부 지역에서만 베타 버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상태다. 향후에는 다른 지역에도 서비스를 확장한다. 허니코드 첫 고객사는 스머그머그(SmugMug)와 슬랙(Slack)이다.

브래드 암스트롱 슬랙 비즈니스 및 기업 개발 부문 부사장은 "아마존 허니코드로 슬랙을 보완, 확장하겠다"며 "양사 고객이 효율적으로 작업하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