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산학협동에 나선다.
이번 제휴로 양측은 스마트모빌리티 및 스마트시티 서비스 전문인재 양성, 데이터의 공동활용 및 분석기술 공동개발 등에 합의했다. 여기에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관련 국가 과제 공동 참여도 추진한다.
서울대학교는 2019년 3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는 해당사업 선정과 함께 스마트도시공학전공을 개설했다. 건축학, 컴퓨터공학, 인문·교육학 분야 등 16명의 교수진이 참여,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실용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KST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 운영과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스마트 기사교대 시스템, GPS 앱미터기, 다이내믹 라우팅 알고리즘(셔클, 인천시 및 제주도 스마트 챌린지 사업) 등 혁신형 모빌리티 솔루션과 함께 MaaS 데이터 플랫폼(서울시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EV 데이터 플랫폼(EV 택시 스위치), 친환경 멀티모달 플랫폼(제주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등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 및 구축해가고 있다.
정규홍 KST모빌리티 MaaS 추진본부장은 "스마트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기업, 정부,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혁신의 주체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실제 현장에서 검증된 혁신적인 서비스 노하우와 여러 기관의 노력이 모여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가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사업본부 및 MaaS 추진본부 등 2개의 본부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전했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한 조치다. 사업본부는 맞춤형 이동 플랫폼 마카롱택시를 중심으로 SPC 해피포인트 사업총괄 출신 최인찬 부대표가 진두지휘한다. MaaS 추진본부는 정규홍 본부장이 이끈다. 정규홍 본부장은 비자캐시, 티머니 등에서 모바일결제 및 플랫폼 사업을 이끈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가로, 2019년 KST모빌리티에 합류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