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콘택트’ 수요 증가로 2분기 서버용 메모리 주문량이 늘었지만, 3분기에는 다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줄면 3분기 반도체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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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글로벌 서버용 메모리 주문량이 1분기보다 9%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 증가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텐센트 등 주요 기업이 주문량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마크 류 트렌드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북미와 중국 기업 중심으로 서버 주문량이 늘었다"면서 "3분기에는 서버 업체 재고 누적으로 2분기보다 주문량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페이스북이 2분기보다 서버용 메모리 주문량을 2~3% 줄이겠지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서버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전체 글로벌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