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100W 고속 충전 시대를 열,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29일(현지시각) IT매체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퀄컴의 차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75가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 퀄컴
퀄컴 스냅드래곤 / 퀄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대용량 배터리와 고속 충전 기술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이 늘면서 배터리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샤오미, 비보 등이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퀄컴은 올해 말 스냅드래곤 875를 공개할 전망이다. TSMC가 해당 칩을 5㎚ 공정으로 대량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 875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875 가격은 무선 연결 하드웨어 포함시 250달러(약 30만원)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스냅드래곤 865보다 약 150달러 비싸다. 이에 최신 칩셋 대신 스냅드래곤 865+를 선택하는 제조사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외신은 "스냅드래곤 875 가격이 올라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이전보다 비싸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