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면세품 할인 행사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롯데온’ 운영 정책을 새롭게 선보이며 쇼핑 시장 안착에 도전한다. 등급제를 통한 회원별 혜택을 늘린다.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롯데마트몰, 롭스 온라인몰 등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쇼핑몰 어디에서건 관계없이 제품을 구매하기만 하면 통합 실적으로 쌓인다.

롯데온이 7월 1일부터 새 회원 등급제를 운영한다. 등급은 이용 실적에 따라 MVG, VIP, GOLD, ACE 등 4단계로 나뉘며, 등급에 따라 매월 무료 배송권과 할인 쿠폰 등이 제공된다.

롯데온 캐릭터 / 롯데온
롯데온 캐릭터 / 롯데온
최상위 등급인 MVG는 ‘최근 2개월 실적이 100만원 이상’에 해당한다. 매달 무료 배송권 5매, 5% 할인 쿠폰, 3% 할인 쿠폰을 각각 3매씩 제공한다. ‘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VIP다. 자세한 조건과 혜택은 아래와 같다.

롯데온 회원 등급 및 혜택 / 롯데온
롯데온 회원 등급 및 혜택 / 롯데온
롯데쇼핑은 롯데온 회원 등급제 신설에 맞춰 각 사업부의 온라인몰 회원 등급제도 개편했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롭스 등 3개 사업부 온라인몰 회원 등급을 롯데온에 맞춰 4단계로 조정했으며, 등급별 호칭도 통일했다.

롯데온의 회원 등급제는 통합 등급제다.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롯데마트몰, 롭스 온라인몰 등 어느 곳에서 구입해도 실적에 반영된다. 각 온라인몰의 회원 등급 기준을 충족시킬 경우 해당 온라인몰의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회원 등급제 신설을 기념해 7월 한달간 롯데온 등급별 혜택을 두배로 주는 행사를 연다.

롯데온은 1월~4월 기준 상위 0.5% 우수 소비자 매출이 전체의 22%에 달하며, 상반기 우수 소비자 월 평균 매출이 일반 소비자보다 3.6배 높다며 이번 회원 등급제 개편으로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