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0’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 임직원과 파트너사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IFA 2019 전시장 앞에서 한 관람객이 촬영하고 있다. / IFA 공식홈페이지
IFA 2019 전시장 앞에서 한 관람객이 촬영하고 있다. / IFA 공식홈페이지
삼성전자는 지난 1991년 IFA에 처음으로 전시관을 꾸린 이래 매년 전시에 참석해왔다. 이번에는 코로나19 등 대외 환경을 고려해 IFA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략 제품 소개를 위해 자체적인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IFA 참석을 위해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IFA 2020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진행하게 되면 프레스 콘퍼런스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FA 2020은 9월 3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다. 앞서 IFA를 주최하는 메세 베를린 측은 안전을 고려해 하루 관람객을 1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