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회원이 600만명을 돌파했다.

쏘카는 서비스 시작 9년 만에 회원 600만명(6월 말 기준)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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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쏘카 차량과 함께 총 12억㎞를 이동했다. 이는 지구를 약 3만 바퀴를 돌 수 있고, 지구와 태양을 4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쏘카 차량의 누적 이동 시간은 총 1억2000만 시간이다.

쏘카는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 차량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600만명의 회원이 전국 4000여개의 쏘카존에서 1만2000여대의 쏘카 차량과 일상 이동을 함께하고 있다.

쏘카는 2019년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에 이어 법인 전용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 등을 도입했다.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는 정식 출시 1년 만에 누적 구독자 19만명을 넘겼다.

서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공유 차량 1대당 승용차 8.5대의 차량 대체와 보유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만2000대의 쏘카 차량은 약 9만대의 차량 감축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잠실주경기장 13개 면적에 해당하는 31만평의 주차 면적을 축소했고, 이산화탄소 24만7500톤을 줄이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이는 소나무 375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쏘카는 6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쏘카 어워즈’ 시상도 진행한다. 2011년 첫 서비스 시작부터 6월 15일까지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많은 차종을 이용한 ’버라이어티 차종’, 가장 많은 쏘카존을 이용한 ‘버라이어티 쏘카존’, 가장 오랜 시간 쏘카를 이용한 ‘장시간 이용’ 등 총 3개 부문에서 각각 1등(1명), 2등(2명)을 뽑아 시상한다. 수상자 발표는 2일 오후 쏘카앱을 통해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선물을 증정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는 효율적 차량 이용방식으로 공유를 선택한 600만 이용자와 함께 이동 가치를 바꾸고 있다"며 "카셰어링을 넘어 기술과 데이터로 일상의 다양한 이동 편의를 확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