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 계획' 추진을 위해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가락청사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보보호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 중점 추진 과제 / 과기정통부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 중점 추진 과제 / 과기정통부
정은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따른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 민간의 사이버 복원력(사이버 공격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격 전 상태로 신속하게 돌아가는 역량) 확보를 위한 정보보호 투자 확대, 지속 성장 가능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또 300억 이상 기업 100개 육성과 전문 인력 3만명 양성 등을 통한 신규 일자리 연결 사업도 설명했다. 2025년까지 정보보호 산업 매출액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민 생활과 사회 전반에서 급속하게 진행되는 디지털 경제 전환이 정보보호 업계에 위기이자 기회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 정보보호 업계는 이용자가 쉽고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공공과 민간 분야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보보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산·학·연의 다양한 협력으로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이 실효성을 지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