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KT 본사에서 감염 의심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KT 광화문 사옥 / IT조선
KT 광화문 사옥 / IT조선
KT는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스트 사옥과 웨스트 사옥 모두를 폐쇄하기로 2일 결정했다. KT 광화문 사옥은 이스트와 웨스트 두 곳으로 나눠져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이스트 사옥 근무자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광화문 이스트 및 웨스트 사옥 직원 전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조치했다"며 "우선 방역을 위해 금요일까지 사옥을 폐쇄하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폐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공간에 대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보건소 긴급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했다.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LG유플러스도 사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건물을 폐쇄 조치한 바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