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오늘 이길 확률 높은 프로야구팀 '미리' 알려준다

이광영 기자
입력 2020.07.03 06:00
인공지능(AI)이 프로야구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동안 경기결과를 토대로 당일 경기의 팀별 승리 확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전문기업 J2CIT는 AI 학습 모델 기반의 한국프로야구 경기 승부 예측 서비스인 ‘야구아이’ 앱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 야구아이앱
야구아이는 2019년 상반기부터 J2CIT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야구경기 승부 예측 엔진을 개발한 것이다. 승부 예측 엔진 업그레이드 및 내부 테스트를 거쳐 일반인 대상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앱 형태로 출시했다.

야구아이는 승부 예측 엔진이 전날까지 야구 경기결과를 수집해 학습을 진행한다. 학습한 모델은 승부 예측 엔진에 반영되며, 매일 경기 전 오늘의 야구경기 승부 예측 결과를 알려준다.

이승하 J2CIT 수석연구원은 "승부 예측 엔진은 전날까지 누적 진행한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한 정밀하게 승부를 예측하게 설계됐다"며 "최근 경기 결과를 매일 학습에 활용하는 딥러닝 학습 모델을 적용하고 있어, 경기를 진행하면 할수록 승부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7월 2일 프로야구 경기 예측/ 야구아이앱
야구아이앱 진화는 계속된다. 현재는 과거 양팀 간 맞대결에서 나온 선수의 당일 경기 참여 여부를 기반으로 승부를 예측한다.조만간 진행될 야구아이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선수 개인의 기록도 반영해 승부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수석연구원은 "공식 기록을 최대한 반영해 예측력을 높이고, 향후에는 ‘세이버 매트릭스’와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광 빌 제임스가 창시한 세이버 메트릭스는 야구를 수학적·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사회과학 게임 이론, 통계학을 도입해 과거 통계가 담지 못한 새로운 정보로 선수 가치를 판단하고, 과학적으로 승률을 높이는 데 쓰인다. 메이저리그 대부분 구단이 세이버 메트릭스를 도입했고,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계분석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세이버 메트릭스 데이터를 토대로 팀과 선수의 성적을 예측한다.

야구아이는 ▲오늘의 한국프로야구 경기 승부 예측 ▲최근 경기 결과 ▲한국 프로야구 팀 순위 ▲최신 프로야구 뉴스를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승부 예측 결과 향상과 경기 결과, 선수/팀 간 비교 정보, 향후 선수 기록 예측, 팀 순위 예측 등 다양한 프로야구 정보와 예측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전문가와 AI의 분석과 결과를 비교해보자는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며 "앱을 통해 J2CIT의 AI 분석 기술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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