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함께 방송영상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K글로벌 방송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방송영상콘텐츠(드라마) 기획·제작 과정’과 ‘방송영상콘텐츠 유통 전문 과정’, ‘글로벌 제작인력 전문성 강화 과정’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드라마 기획·제작 과정에서는 기획 단계에서 제작자가 알아야 할 드라마 종류별 특성과 기획 전략, 제작 단계에서 필요한 계약실무와 제작현장관리 등에 대한 이론부터 실제 드라마 제작을 위한 카메라, 조명, 편집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방송영상콘텐츠 유통 전문 과정에서는 방송영상 전반의 마케팅 전략, 국가별 판매 전략, 저작권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전략 등을 배운다.

두 과정은 4월까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예비인력 60여 명을 대상으로 7월 6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 ‘동백꽃 필 무렵’을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 김희열 부사장, JTBC ‘부부의 세계’의 김지연 책임프로듀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1, 2’의 오승준 프로듀서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방송영상산업 환경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며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키워내고, 인재를 바탕으로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