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줄이자" LG전자, 에어컨 실외기 포장재 다시 쓴다

장미 기자
입력 2020.07.08 15:03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 환경부와 함께 올해 말까지 폐기물 발생량 줄이기에 나선다.

LG전자는 8일 경남 창원시 소재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LG디스플레이, 환경부와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송재용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최영근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 포장 구조 변화 /LG전자
이번 시범사업은 재사용 포장재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평가·분석하기 위해 진행된다. 환경부는 사업을 토대로 최적의 포장재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포장재 재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 품목은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 포장재다.

실외기 포장재는 기존보다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또 실외기 1대에 사용하던 종이를 2950g에서 300g으로 줄인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85t의 종이와 19t의 발포 스티로폼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전기와 파손을 방지하는 완충시트, 운반시 충격을 흡수하는 외부 스티로폼 박스, 지게차 운반용 받침대 등을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포장재를 80%씩 회수해서 5차례 이상 사용하면 기존 대비 포장재를 약 70%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에서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폐기 비용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장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고객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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