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가 자율주행차 보급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2일(현지시각) 상하이데일리 계열 샤인은 중국 상하이시가 푸동신구 시내 30.6km에서 자율주행차 도로테스트를 허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시가 도심 30km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중국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 자율주행 택시가 테스트하는 모습 / 샤인
중국 상하이시가 도심 30km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중국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 자율주행 택시가 테스트하는 모습 / 샤인
매체는 중국 대도시 도심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허용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상하이시는 이전부터 자율주행차 주행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미 외곽인 지아딩(Jiading) 린강(Lingang) 펭시안(Fengxian)에서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허용했다.

상하이 푸동 진퀴아오(Jinqiao) 지역 양예 국장은 "진퀴아오는 자율주행차량을 위해 모든 도로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퀴아오는 상하이 푸동 중심에 위치한다. GM과 상하이자동차(SAIC) 합작사 본사가 위치한다. 매체는 이 지역에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는 물론 5G 상용화를 위한 최초의 5G산업 단지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하이시는 자율주행과 함께 스마트도로 건설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해 스마트도로 건설 계획도 갖고 있다.

이미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은 상하이 65㎢ 구역에서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 체험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디디추싱은 회전식 레이더를 장착한 상당수의 자율주행택시를 이미 보유중이다. 디디추싱은 2030년까지 100만대 자율주행차 운행 계획을 밝혔다.

김준배 기자 joon@cho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