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가 190억원 규모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2012년 5월 카카오벤처스의 8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만 420억원에 달한다.

투자사는 왓챠의 차별화 전략이 세계 OTT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20% 내외 성장해온 세계 OTT 시장 규모는 2022년쯤 162조원 상당으로 커질 전망이다.

왓챠는 2012년 영화 평가·추천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6년 OTT 왓챠플레이를 선보였다. 앱 다운로드 수는 570만회 이상,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 개수는 8만편 이상이다.

왓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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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는 성장동력을 확보하려 개발·마케팅·콘텐츠 전부문 인재를 채용하고 차별화 콘텐츠도 확보한다. ‘이어즈&이어즈’, ‘와이 우먼 킬’, ‘킬링 이브’ 등 화제성과 작품성을 갖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독점 콘텐츠 브랜드 ‘왓챠 익스클루시브’도 운영한다.

왓챠는 하반기 일본 OTT시장 진출, 투자 유치를 토대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나아가 세계 OTT 시장 경쟁력도 강화한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왓챠만의 강점인 데이터와 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왓챠·왓챠피디아의 성장을 이끌고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