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5 4매틱 세단 등 4종 8월 출시
고성능 라인업 확대 본격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메르세데스-AMG 신차 4종을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17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입문형 AMG’로 손꼽히는 A35 4매틱 세단부터 정통 스포츠카 AMG GT 등을 8월 출시, 고성능 라인업 외연 확대에 나선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고성능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AMG 브랜드는 최초로 선보이는 엔진 패밀리인 35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신형 AMG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고성능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A35 4매틱 세단은 지난 2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A클래스 세단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차다. AMG 최초로 35 엔진을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4기통 2.0리터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듀얼클러치(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6㎏·m, 0→100㎞/h 도달시간 4.8초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 AMG A45 4매틱+ 해치백은 4세대 A클래스의 고성능 제품이다. 신형 4기통 2.0리터 터보엔진 M139와 AMG 스피드시프트 8단 DCT의 조합은 최고 387마력, 최대 48.9㎏·m 등의 힘을 낸다. 이전보다 27마력, 3.0㎏·m씩 성능이 개선됐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등 편의품목도 충실하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CLA45 S 4MATIC+ 쿠페 세단은 A45 4플러스+ 해치백과 같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성능은 더 높다. 최고 421마력, 최대 51.0㎏·m 등의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 0→100㎞/h까지 4.0초면 충분하다. 양산형 2.0리터 엔진 중 최고수준의 성능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드리프트 모드, AMG 트랙 페이스 등 운전의 재미를 위한 기능도 더했다.

AMG GT 2-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 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다. 신차는 2015년 출시 후 5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이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리어 에이프런 디퓨저 및 휠 등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V8 4.0리터 바이터보 엔진과 AMG 7단 DCT 최고 476마력, 최대 64.2㎏·m 등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세단, SUV, 쿠페, 쿠페 세단, 독자 개발한 AMG GT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고성능 라인업을 통해 독보적 드라이빙 퍼포먼스 제공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드라이빙 아카데미 및 자체 모터쇼 등 다양한 맞춤식 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신차 4종의 가격 및 세부정보는 8월 국내 공식 출시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