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기 ‘엑스박스원X’와 ‘엑스박스원S 올 디지털 에디션' 생산을 중단한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엑스박스원S 스탠다드 모델 생산라인은 유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료를 통해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X’ 출시를 앞두고 기존 게임기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연말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X를 선보인다. 차세대 엑스박스는 3.8GHz 속도로 동작하는 AMD Zen2 아키텍처 기반 8코어 CPU를 탑재했다. 멀티스레딩(SMT) 기능을 갖춰 코어 당 2스레드, 총 16스레드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AMD는 엑스박스 CPU와 GPU를 원칩 프로세서로 제조한다. 최신 미세공정 기술인 7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해 반도체 다이 크기와 발열을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엑스박스 성능 목표를 4K UHD 고해상도 화면에서 초당 60장을 표시할 수 있는 게임기로 설정하고 설계했다. 게임에 따라 두 배 더 부드러운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 초당 120장까지 표시할 수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X 메인메모리는 최신 규격인 GDDR6를 채용했다. 용량은 16GB이며, 데이터 전송폭은 10GB는 초당 560GB, 6GB는 초당 336GB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