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기고 통해 밝혀

삼성전자가 오는 8월 5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다섯 가지 신제품을 공개하며 ‘넥스트 노멀’ 시대의 새로운 소통과 연결 경험, 업무 방식을 제안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1일 '넥스트 노멀 시대, 모바일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삼성 뉴스룸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 삼성전자
노 사장은 올해 초 무선사업부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맡은 6개월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지인을 만나거나 외식을 즐기던 평범한 일상이 이제는 특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한 새로운 소통과 연결 경험, 업무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고, 그 결과물을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노 사장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세계로 생중계하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다섯 가지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갤럭시 폴드2’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예상된다.

그는 갤럭시 언팩을 앞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세 가지 원칙도 밝혔다. ▲의미 있는 혁신 ▲개방과 협력 ▲운영 민첩성이다.

노 사장은 우선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혁신의 분명한 목적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넥스트 노멀 시대는 더욱 과감한 혁신을 통해 더 개인화되고 인텔리전트하며 안전한 모바일 기술이 선택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과 같은 새로운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다양한 라인업의 갤럭시 5G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여러 사례를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 보다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는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스포티파이 등의 기업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영상통화, 폴더블 등의 사용 경험을 최적화했으며, MS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PC 간에 메시지·사진·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은 Xbox 게이밍 분야까지 확대됐다. 삼성 C랩과 삼성 NEXT를 통한 스타트업과 개발자에 대한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노 사장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빠른 변화 속에서 운영의 민첩성은 경영의 핵심 요건으로 부상했다"며 "우리는 지역사회, 파트너,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신속히 변모할 수 있는 탄력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표할 신제품들은 이런 기민한 대응의 결과물"이라며 "업무와 여가,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민첩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이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넥스트 노멀’ 시대를 대비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모든 갤럭시 경험의 중심엔 소비자가 있다.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지속 확장하여 소비자가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