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동차 생산 피해가 8월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요타 일본 생산라인 전경 / 도요타
도요타 일본 생산라인 전경 / 도요타
21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가 8월 목표 생산대수를 약 75만대로 설정했다. 당초 계획보다 1만5000대 적은 숫자로, 감소율은 2%대다. 일본 내 생산은 6000대, 해외 생산은 9000대 줄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감소세에도 회사측은 8월 자동차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 도요타는 전년 대비 7월엔 10%, 6월엔 40% 생산물량을 줄인 바 있다. 8월 감소폭이 극적으로 줄면서 하반기 생산 정상화 계획에 힘이 실린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도요타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달 초 일본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회사는 17일 해당 작업장에 방역조치 후 재가동했다고 전했다. 또 도요타는 올 1~3분기 회계연도 언론 브리핑을 생략하고 서류만 제출할 계획이다.

코로나 펜더믹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근무자들의 감염 및 부품수급 문제로 공장 가동 중단을 경험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생산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대형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