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8, 77, 65, 55인치에 48인치까지 이어지는 올레드 TV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중형급 TV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수요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48인치 올레드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델이 48인치 올레드 TV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LG전자
모델이 48인치 올레드 TV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LG전자
48인치 올레드 TV가 고화질과 초대형을 선호하는 기존 프리미엄 수요에 더해 중형급 TV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세컨드 TV나 게이밍 TV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유럽 주요 국가, 일본 등 중형급 프리미엄 TV 수요가 특히 높은 지역에 48인치 신제품을 우선 출시했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48인치 화면에 4K 해상도를 구현한다. 화소 밀도는 96인치 8K TV 수준이다. 대형 제품보다 화소가 더 촘촘해 보다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올레드 TV는 화질과 반응속도가 뛰어나 게이밍 TV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TV 업계 최초로 적용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은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 돌비비전 IQ, 필름메이커모드 등 기존 출시된 2020년인치 올레드 TV의 장점을 탑재했다.

신제품 출고가는 189만원이다. LG전자는 25일부터 11번가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행사 기간 선착순 48명에게 무선이어폰 LG 톤프리를 증정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보다 많은 고객이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