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T, 코로나19로 2분기 실적 타격…순이익 전년비 60.7% 급감

류은주 기자
입력 2020.07.24 11:40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가 2분기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감소를 면치 못했다.

AT&T
23일(현지시각) AT&T에 따르면 2분기 총 매출은 409억5000만달러(49조1000억원), 순이익은 15억6300만달러(1조8000억원)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8.9%, 60.7%씩 감소했다.

워너미디어 2분기 매출은 광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2.9% 감소한 68억1400만달러(8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HBO사업 매출도 5.2% 감소한 16억2700만달러(1조9000억원)로 케이블 및 위성 계정을 줄인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5월 출시한 OTT 서비스인 HBO맥스는 첫달 41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선전 중이다. AT&T는 2025년까지 50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그룹 사업은 100억6900만달러(1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다.

모빌리티(무선) 매출은 5G 덕분에 선방했다. 171억4900만달러(20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 수익은 국제 로밍 감소로 1.1% 줄었다.

사업별 코로나19 영향/ AT&T
AT&T는 코로나19 영향을 사업별로 분석하기도 했다.

AT&T는 코로나19 여파로 총 매출 중 28억1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 감소한 것으고 추정했다. 그 중에서도 영화와 광고 사업을 하는 워너미디어의 타격이 가장 크다.

존 스탠키 AT&T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성장영역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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