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유료방송 시장이 다시 한번 들썩인다.

27일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HCN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현대HCN은 24일로 예정했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를 이번주로 미루면서, 변수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곳은 KT스카이라이프다.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6000억원쯤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IPTV 성장과 넷플릭스 등 해외 플랫폼 공세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KT스카이라이프의 숙원사업은 케이블TV 인수다. KT그룹은 현대HCN을 인수할 경우 유료방송 시장 전체 점유율이 35%를 넘게 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