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부부 일가족이 탄 SUV(볼보차 XC90)가 역주행하는 화물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볼보차 XC90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차 XC90 / 볼보자동차코리아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경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최동석 아나운서가 운전하던 SUV(XC90)가 역주행하는 2.5t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화물차는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앞 광장에서 차를 유턴해 약 2.3㎞를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화물차 운전자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충격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 씨 등이 탑승한 차량은 보닛이 ⅓ 이상 구겨졌고, 화물차도 일부 파손됐다. 사고여파로 3개 차선 통행이 차단되며 극심한 교통정체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는 다리가 골절됐다. 최 씨 등 일가족 4명은 목과 가슴, 손 등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