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야소 정국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회 운영에 미래통합당이 반발한다.

28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성중 의원(미래통합당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 중인 모습 / 류은주 기자
28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성중 의원(미래통합당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 중인 모습 / 류은주 기자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당분간 상임위 일정 보이콧을 할 예정이다.

야당 과방위 한 관계자는 "임시국회 기간 동안 상임위는 없을 것이다"며 "민주당의 독단적 운영행태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본회의인 8월 4일까지 전체회의나 법안소위 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과방위 법안 1소위원회와 2소위원회 모두 통합당 측의 거부로 열리지 않았다. 법안소위원회 구성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9월 정기 국회 전까지 여야 합의는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여당 과방위 한 관계자는 "상임위는 28일 전체회의에서 법안 상정하고, 부처 업무보고한 것으로 마쳤다"며 "추가 회의는 없으며, 여야 협의는 8월 결산 국회에서 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