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특화 음성인식∙음성합성 모델 적용
투약알림·두뇌체조 등 건강관리
어르신들을 배려해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나왔다.
누구 오팔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묶어 구성한 유료 서비스다. 누구 디바이스(누구, 누구 캔들, 누구 미니, Btv AI셋톱박스 등)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누구 오팔은 ▲투약알림 ▲일정알림 ▲생활알림 ▲두뇌체조 ▲건강박사 ▲이용통계 ▲금영노래방 등 서비스로 구성했다. 시니어 고객은 두뇌체조∙건강박사 등의 서비스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알림 서비스를 통해 투약이나 병원 방문 등 잊기 쉬운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또 일정 기간 시니어 고객이 누구 오팔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응급 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 등의 간단한 명령으로 SOS 알림을 보낼 수 있는 등 안전을 위한 기능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시니어 고객이 좀 더 편안하게 누구 오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특화 음성인식∙음성합성 모델을 적용했다. 해당 음성 모델은 누구 오팔 이용 시 자동으로 작동하며, 단어∙속도 등 시니어 고객의 언어 사용 특성에 맞춰 좀 더 쉽고 편안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의 경우 말하는 속도가 느리고,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어 음성 입력 속도를 낮춰 정확도를 올렸다"며 "누구 스피커의 음성 안내도 좀 더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도록 바꿨다"고 설명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