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 줄어든 2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1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8.5%와 11.8% 감소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병·의원 및 약국 대상 EMR(전자의무기록)과 제약·데이터 사업 부문은 각각 2.3%와 1.1% 성장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면 영업활동 위축 및 검진 수검 연기로 의료기기 유통과 건강관리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매출총이익률은 55.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개선됐다. 하지만 미래 사업을 위한 일회성 컨설팅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일부 사업 부문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지 않았지만, 수익성이 높은 EMR과 제약·데이터 사업 성장을 통해 매출총이익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상품 라인업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