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내달 5일 출범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부위원장엔 최영진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내정했다. 부위원장(차관급)에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각각 발탁했다고 밝혔다.

윤종인 위원장 내정자(왼쪽)와 최영진 부위원장 내정자
윤종인 위원장 내정자(왼쪽)와 최영진 부위원장 내정자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업무를 위해 새롭게 출범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여러 부처에 산재했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

윤 신임 위원장은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아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최 신임 부위원장은 부산진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왔다. 행시 36회로,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선임행정관 등을 맡았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신임 국세청장에 김대지 현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 신임 청장은 부산 내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쳤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