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을 위한 결제수단으로 안착…전체 결제액 72% 가맹점서 사용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7월 29일을 기준으로 제로페이가 1년 7개월 만에 가맹점 60만개, 누적 결제액 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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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등장한 간편결제다. 소비자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은행 및 간편결제사의 모바일 앱을 사용해 결제할 수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제로페이 가맹점 60만2000개 중 소상공인 점포는 55만8000개(92.8%)다.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연 매출액 8억원 이하가 54만개(89.8%)를 차지했다. 또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뤄진 결제액은 총 4325억원으로 전체 결제액의 71.8%에 달했다. 연 매출액 8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64.1%가 결제됐다.

 제로페이 규모별 가맹점 및 결제금액 현황. /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규모별 가맹점 및 결제금액 현황. /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14만6000개(24.2%)로 가장 많았다. 생활‧교육 11만개(18.3%), 편의점‧마트 7만5000개(12.5%), 의류‧잡화 4만7000개(7.9%) 순이었다. 업종에 따른 결제금액은 음식점이 21.9%로 가장 많았다. 편의점‧마트 20.2%, 생활‧교육 16.5%, 가구‧인테리어 6.9%, 식자재‧유통 6.4%로 나타났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대한민국 핀테크 기술이 녹여진 결제 인프라다"라며 "앞으로도 가맹점 확대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