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일 갤럭시 언팩서 스마트폰 1위 탈환 나선다

김평화 기자
입력 2020.08.03 14:37
삼성전자가 5일 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를 선보인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 왕관을 화웨이에 넘겨준 삼성전자는 하반기 설욕전을 펼친다.

마이 스마트폰 프라이스(mysmartphoneprice)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2 예상 이미지 / 마이 스마트폰 프라이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는 기본 모델과 울트라 모델 2종이 함께 출시된다. 기본 모델은 6.7인치 플랫(화면이 평평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울트라 모델은 6.9인치 엣지 다이나믹 OLE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울트라 모델에는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박막트랜지서(TFT) 기반 OLED 패널이 탑재될 전망이다.

두 모델 모두 후면에 3개(트리플) 렌즈를 내세우지만 사양은 다르다. 일반 모델은 6400만화소 망원과 1200만화소 메인, 1200만화소 초광각을 지원한다. 3배 광학 줌과 30배 스페이스 줌이 가능하다. 전면은 1000만화소 렌즈를 탑재한다. 주사율은 60헤르츠(Hz)다. 가격은 119만9000원이다.

울트라 모델은 일반 모델보다 성능이 대체로 높다. 트리플 렌즈로 1200만화소 망원과 1억8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을 지원한다. 5배 광학 줌과 50배 스페이스 줌이 가능하다. 레이저 자동 초점 센서도 포함한다. 전면 카메라는 일반 모델과 같은 1000만화소다. 주사율은 120Hz로 일반 모델의 두 배다. 가격은 145만20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는 좌우로 접는 인폴딩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2019년 9월 출시한 갤럭시폴드와 비슷한 형태지만, 화면이 커진다. 접었을 때 바깥은 6.23인치, 펼쳤을 때 7.7인치 화면을 구현한다. 갤럭시폴드는 각각 4.6인치와 7.3인치였다.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바깥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디스플레이 위에는 노치 대신 카메라 구멍만 있는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해 화면을 더 크게 보이도록 한다. 외신에서 유출된 갤럭시Z폴드2 사진을 보면 베젤(테두리) 두께도 전작보다 얇아진다. 디스플레이를 덮는 소재는 갤럭시Z플립과 같은 초박형 유리(UTG)다. 과거 필름 대비 내구성과 투명도가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사율도 최대 120Hz를 지원한다.

고성능 후면 카메라도 갤럭시Z폴드의 새로운 특징이다. 갤럭시Z폴드2는 후면 카메라에 트리플 렌즈를 탑재해 64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을 지원한다. 전면엔 1000만화소 렌즈가 탑재된다. 가격은 전작(238만9000원)과 비슷한 230만원대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2020년 2분기 마켓 모니터 지표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화웨이에 판매량 1위 빼앗긴 삼성전자, 하반기 탈환 노린다

스마트폰 업계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앞세워 구글 픽셀, 애플 아이폰 등이 참가할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화웨이에 빼앗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탈환도 노린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에 스마트폰 5370만대를 판매,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5580만대를 출하한 화웨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세계 곳곳의 공장 폐쇄(락다운) 영향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인도, 중남미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 판매량을 11% 늘려 실적을 만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하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완화되면서 계절 성수기를 맞은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설명도 함께다. 삼성전자가 주요 국가에서 갤럭시 노트와 S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 중저가 5G 스마트폰 판매량을 높이는 것이 1위 탈환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가 주력하던 중국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스마트폰 재고가 많은데다, 중국 외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화웨이가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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