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국도로공사와 협업

하나은행이 한국도로공사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추진한다. '하나원큐' 앱에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미납 통행료 납부·환불이 가능해지는 것이 골자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왼쪽)과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왼쪽)과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를 활용한 통행료 미납 납부 및 환불 서비스 운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하나원큐’ 앱에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미납 통행료 납부 및 환불이 가능한 것이 골자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하나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상호신뢰 통행료 정산 시범사업’ 과제 공모에 (주)핑거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 밖에 양사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서비스 대상 정보 공유, 처리 결과의 송수신 방안 등까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국민에 친절한 금융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국민 맞춤형 비대면(언택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