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98.5%↓, 마트·영화관 부진

김형원 기자
입력 2020.08.06 16:06 수정 2020.08.06 16:22
롯데쇼핑은 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4조459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익은 98.5%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실적 감소에 대해 "하이마트와 홈쇼핑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기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등으로 할인점과 컬처웍스 매출 부진은 심화됐다"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2분기 매출은 6665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6063억, 영업이익 285억 대비 소폭 개선된 양상을 보였다. 해외명품, 가전이 소비 회복 흐름을 타고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션양 백화점 충당금 환입과 인도네시아 임차료 감면, 베트남 판관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지난 1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2020년 2분기 매출 1조4650억원, 영업손실 57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휴점과 단축영업,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제한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심화됐다. 영업이익은 점포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을 설정함에 따라 1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할인점의 경우 4월 28일 중계점과 광교점을 온라인 거점 점포인 스마트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해 오픈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160%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롯데마트는 향후 점포 온라인 물류 거점화를 통해 배송 차별화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의 2020년 2분기 매출은 1조1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고효율 가전상품군의 성장과 비대면 수업,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PC, TV 관련 상품군 수요가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익은 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했다.

롯데슈퍼는 2020년 2분기 기준 매출은 4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매출 부진 원인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에 따른 고객 이탈이 주효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6억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2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헬스케어 등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롯데컬처웍스는 2020년 2분기 매출액이 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수가 크게 감소하고 대형 작품이 차례차례 개봉 연기되는 등 악재가 따랐다. 2분기 506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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