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M201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

앱클론은 AM201을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사이토카인릴리즈신드롬(CRS)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M201은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질환단백질로 알려져 있는 TNF-α와 IL-6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치료제다. 앱클론의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인 애피맵(AffiMab)을 통해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로, CRS를 수반하는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IL-6 저해제가 코로나19 증상 개선을 위한 임상 실험에서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며 "앱클론의 AM201은 TNF-α와 IL-6를 동시에 억제하는만큼, IL-6 만 억제하는 저해제 대비 개선된 코로나19 CRS 치료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