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지붕이 열리는’ 우라칸의 국내 인증을 마치고 소비자 인도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도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는 초경량 소프트탑을 적용,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차다. 시속 50㎞ 이하의 속도에서는 주행 중에도 여닫을 수 있다. 완전 개폐에 걸리는 시간은 약 17초다. 지붕을 닫으면 별도의 공기역학 장치 없이 쿠페 수준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등 기능성도 고려했다. 지붕을 열면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 고유의 배기음을 한층 강렬하게 즐길 수 있다.
V1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최고 610마력, 최대 57.1㎏·m, 안전 최고시속 324㎞, 0→100㎞/h 도달시간 3.5초 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공차 무게가 1509㎏에 불과해 무게당 마력비가 2.47㎏/마력 에 달한다.
지붕을 열고 달리면 오픈 에어링의 쾌적함과 함께 V10 자연흡기 엔진의 강렬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정교한 토크 배분과 몸놀림을 위한 ‘P-TCS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으로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파올로 샤르토리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총괄은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는 전자적 개입이 최소화된 후륜 구동 세팅을 통해 차량과 직접적으로 교감하는 차다"라며 "자신의 본능에 따른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한국 스포츠카 마니아를 정조준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3억2890만원부터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