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7월 23일 절전을 주제로 선보인 기업PR 캠페인 영상이 3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업PR캠페인 ‘친환경, It’s time to Act’ 스틸컷/ SK이노베이션
기업PR캠페인 ‘친환경, It’s time to Act’ 스틸컷/ SK이노베이션
영상은 검은 색 바탕 위로 화면보호기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들이 이어지며 검은색 절전모드 영상이 일반 영상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작된 영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경영전략을 통한 ‘그린밸런스 2030’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PR도 김준 총괄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그린밸런스 2030, 잇츠 타임 투 액트(It’s time to act)’를 반영했다는 취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브랜드 소통 방식 자체를 친환경으로 가져가는 브랜드 액티비즘을 반영한 것이다"라며 "기업PR캠페인 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친환경 실천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도에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성욱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절전모드를 활용한 기업PR캠페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다"라며 "브랜드 액티비즘을 통해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들과의 소통창구로 만드는 기업들의 노력이 확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친환경을 실천하는 잉크절약’이라는 주제의 지면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 역시 화려하고 자극적인 그림이나 문구대신 노출이 최소화하면서 잉크를 90%이상 줄이는 친환경을 실천한 방식으로 주목을 받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