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新OLED 기술로 갤노트20 소비전력 줄였다

이광영 기자
입력 2020.08.12 10:29
삼성디스플레이가 5G 시대 스마트폰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는 OLED 패널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일 일상적 사용환경에서 기존 스마트폰 대비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22%까지 낮출 수 있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개발자들이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을 적용한 패널의 주사율 변화를 테스트 기기로 점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저전력 OLED 기술이다. 소비자 사용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 조절해 전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패널 기술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화면(프레임)의 개수를 의미한다. 120㎐는 1초 동안 120번 프레임이 바뀌는 것으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및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신규 기술은 5G 사용 환경에서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모바일 게임에는 120㎐, 영화는 60㎐, 이메일 등 일반적인 텍스트 확인 및 입력에는 30㎐, 사진과 SNS 등 정지 이미지에는 10㎐로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패널 구동 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22% 낮춰 스마트폰의 실제 소비전력 개선에 기여했다.

기존의 스마트폰 패널은 일반적으로 고정된 주사율을 사용해 컨텐츠에 따른 주사율 변경이 불가능했다. 저주사율 구동시 휘도 변화가 생겨 깜박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백플레인2 기술을 적용해 저주사율 구동에 따른 깜박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10㎐ 주사율을 구현했다.

사진과 SNS등 정지 이미지 사용시 10㎐의 저주사율을 사용해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60%까지 줄였다. 기존 패널은 컨텐츠에 구분없이 동일한 주사율을 사용해 불필요한 전력소모가 발생했다.

백플레인은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픽셀을 동작 시키는데 필요한 미세하고 얇은 막 형태의 회로(TFT)를 유리, PI 등의 기판에 구성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IT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비전력 절감을 위해 소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동 부품을 최적화 하는 등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5G 상용화로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 및 게임 콘텐츠가 급증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소비전력 절감 기술이 중요해졌다"며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려 소비자의 사용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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