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은 미국 PBS바이오텍과 ‘줄기세포 대량생산 공정개발 및 최적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2021년 상반기까지 3차원 배양기를 통해 80리터 수준의 줄기세포 대량생산 공정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SCM생명과학에 따르면 3차원 배양기는 줄기세포를 플라스틱 배양 용기 바닥에 붙여 증식시키는 2차원 배양기 대비 배양 시간이 짧다. 생산 수율도 높은 편이라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 일관된 품질을 갖는 세포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만큼 세포치료제 상업화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3차원 배양을 통해 생산수율과 규모를 늘릴 수 있게 되면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의 걸림돌이 되는 높은 생산원가를 해결할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