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업 리디는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창업 후 첫 흑자 전환이다. 리디 상반기 연결 영업수익은 71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 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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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측은 최근 신규 콘텐츠 사업 확장 및 인수합병 시너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리디는 전자책 사업을 기반으로 웹소설, 웹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을 인수하며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콘텐츠 수요가 증가한 해 서비스 인기가 급상승한 것도 이유다. 5월 자체 제작한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슈퍼시크릿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10년 동안 커넥티드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적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반기에는 웹툰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이며 계속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