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맨 북리뷰]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

우병현 기자
입력 2020.08.19 09:36 수정 2020.09.14 13:47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와 코로나가 일으킨 소비 혁명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이상구)이 나왔습니다.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
4시간을 줄 서서 마시는 블루보틀 성수 카페, 전 세계에 홈퍼니싱을 이끈 이케아, 미니멀라이프 열풍을 일으킨 무인양품, 책이 아닌 경험을 파는 츠타야 서점.

기존 시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 트렌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먼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라는 공통점을 주목합니다. 이어 새로운 트렌드 리딩 업체의 핵심 경영 전략은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키워드속에는 남들과 차별화된 일상을 즐기고 싶고, 동시에 디지털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가 들어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살아남아 번창하고 싶은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 자체보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기획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자는 나아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평생 고객을 만드는 ‘성공하는 라이프스타일’마케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상구 저자에게 책에 대해 5개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Q1 저술 동기가 무엇인가요?

세상의 변화가 거시적인 경제 흐름에도 있지만 일상에서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도 발견됩니다.

SNS와 같은 기술적인 변화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드러냅니다. 반복되는 관심사와 취향의 패턴은 소비로 이어지고, 결국 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가치관과 태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그런 흐름을 포착하고 미래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싶어 책을 기획했습니다.

Q2 매년 쏟아지는 트렌드 분석 책과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통계나 책에서 찾지 않고 직접 현장을 걸어다니며 세상변화를 목격한 것을 책에 담은 점입니다.

걷기가 쓰기의 원천이었습니다. 여럿이 걷기도 하고 홀로 걷기도 했습니다.

걷는 동안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머릿속의 생각이 저절로 정리되는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마치 미술관 큐레이터나 역사문화 해설사가 사람들을 모아서 이리저리 이동하며 전시품을 설명하고 스토리를 전달하듯이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책에서 가볍고 즐거운 경험을 얻었으면 합니다.

Q3 저자로서 독자가 꼭 읽었으면 하는 3개의 문장을 선정해주세요

"잉여의 시간과 돈을 어디에 쓰는가는 결국 취향과 라이프스타일로 귀결된다. ‘나는 이런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이야', ‘나는 이 정도로 건강관리를 하며 사는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삶의 수준을 과시하는 시대다.

(서문, p.8)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매일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눈앞에 강렬한 이미지로 펼쳐진다. 이를 주도하는 것이 SNS이고, 그중에서도 핵심이 인스타그램이다.

자발적이고 일상적인 소통 공간으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통째로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인스타그램, 일상이 모여 대중의 취향을 바꾼다, p.80~81)

"사람들이 낯선 공간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침해받지 않는 나만을 위한 공간이다.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코로나가 휩쓸고 가는 광풍 속에 경기가 위축될수록 더욱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보내오는 신호에 집중하고 자신의 감각을 극도로 예민하게 다듬어야 한다."
(재택근무, 원격근무, 직장인들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p.216)

Q4 라이프스타일 관련 산업중에서 향후 3년~5년 이내 뜰 산업 3개를 꼽아주세요

첫째, 셀프케어분야를 주목합니다.

나를 위한 일상을 준비해주는 서비스들을 제일 먼저 꼽고 싶습니다.

비대면에서 실내운동 자전거와 함께 인플루언서 트레이너와 디지털콘텐츠를 구독형으로 결합해 서비스하는 펠레톤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고 취미, 심리, 건강 분야에서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대화형 인공지능이 뜰 것입니다.

‘혼라이프’로 고립된 사람들에게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는 스트레스, 우울감 관리 차원에서 기능적으로 역할합니다.

구독형태의 서비스로 라이프 스타일별로 맞춤형으로 대화하면서 반복될수록 정교해집니다.

증강현실(AR)과도 결합되고 있습니다.

셋째, 유연근무 분야를 주목합니다.

기술의 진보로 인해 원격으로 업무가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일자리의 고용 계약 형태가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과 집의 각각의 체류 시간이 달라지고 일과 삶의 일자리의 고용 계약 형태가 변하고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대중매체에서부터 등장할 겁니다.

지금까지는 일터와 집이 구분되는 것을 전제로한 라이프스타일의 의식주 형태였다면 이젠 유연근무 형태에 맞도록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업무도구는 물론이고 책상과 의자를 바꾸고 소파를 바꾸고 요리 문화와 주거 형태들이 이에 맞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Q5 사업가로서 도전하려는 라이프스타일 겨냥 사업 아이템은 어떤 것인가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웰니스 서비스입니다.

요가와 명상의 마인드풀니스(마음챙김, mindfulness)가 일상 생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번째 도전 아이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몸, 마음, 영양설계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전문가들을 연결해 스마트한 자기학습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30의 활발한 트렌드가 4050의 웰에이징 문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희망합니다.


저자 이상구는

호기심 많은 라이프스타일 탐험가를 자처하는 사업가입니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를 다니다가 디지털 시대를 목격하고 스타트업에 도전했습니다.

웹에이전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거쳐 의식주 전반에 걸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웰니스 플랫폼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배낭을 메고 사진기를 들고 혼자 걷고 요가와 명상을 삶의 활력소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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