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크롬북에서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게임 매체 유로게이머는 19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지포스 나우를 크롬 운영체제(OS)에서 베타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포스 나우는 윈도우 PC, 맥, 안드로이드 등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었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월 구독료 4.99달러(5900원)을 내면 지포스 나우가 제공하는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지포스나우 크롬북 서비스 시작 기념 이미지 /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크롬북 서비스 시작 기념 이미지 /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한 후 그 화면만 PC나 TV,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전송받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게임 송출 서비스다. PC나 전용 게임 콘솔 등 고가·고성능의 하드웨어가 없어도, 기기 노후 등을 신경쓰지 않고도 각종 최신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비디아 측은 "원거리 학습을 위해 출시된 노트북이 이제 ‘원거리 게임’을 위한 노트북으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지포스 나우는 최근 다수 퍼블리셔, 개발사가 자사 게임을 서비스에서 빼기로 결정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다만 서비스 게임 숫자는 서서히 회복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650종에 달한다. CD 프로젝트가 11월 출시할 신작 사이버펑크 2077도 지포스 나우에서 즐길 수 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