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경진대회인 제2회 ‘퓨처 파이낸스 AI 챌린지(Future Finance A.I.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기술을 적용한 미래금융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우수인재들의 금융 분야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KB-알버트(ALBERT)’가 공모 분야에 추가됐다. KB-알버트는 최신 딥러닝 언어 모델인 ‘알버트’를 기반으로 KB국민은행이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협력해 개발한 금융권 최초의 한글 자연어 학습 모델이다.

대상팀은 금융감독원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자 전원은 총 1280만원의 상금과 KB국민은행 공채 지원 시 서류 및 필기전형이 면제된다.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총 5000달러 상당의 ‘GCP 크레딧’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AI를 활용한 신규 금융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금융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금융에 인공지능을 더해 가치를 창출하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를 통해 AI, 데이터 등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KB금융그룹은 금융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금융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KB D.N.A(Digital Native Alliance)와 KB앱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