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 인공지능(AI) 연구자상을 신설했다. 세계 AI 인재들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AI 사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23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의 삼성 AI 연구자상'을 제정하고 오는 11월 첫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홈페이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홈페이지
AI 연구자상은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딥러닝 하드웨어 등 AI 관련 분야 유망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접수 마감일인 오는 9월 7일 기준으로 35세 이하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적과 성별 자격 제한은 없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만달러(약 3600만원)가 지급된다. 삼성전자가 매년 개최하는 'AI 포럼'에서 발표할 수 있는 자격도 제공한다. 심사에는 삼성 AI 포럼 공동의장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를 비롯한 AI 포럼 이사회 멤버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첫 수상자는 11월 2일 제4회 삼성 AI 포럼을 통해 공개된다. 삼성 AI 포럼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장미 기자 meme@chso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