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게임사 미디어토닉이 개발하고 미국 인디게임 배급사 디볼버 디지털이 4일 출시해 ‘대박’을 터뜨린 폴 가이즈(Fall Guys)의 모바일 버전 관련 소식이 나왔다.

기술 매체 더 버지는 23일(현지시각) 다니엘 아흐마드 니코 파트너스 선임 분석관의 트위터를 인용해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빌리빌리가 폴 가이즈 모바일 버전의 중국 현지 퍼블리싱 권한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폴 가이즈 이미지 / 미디어토닉
폴 가이즈 이미지 / 미디어토닉
폴 가이즈는 젤리빈 캐릭터 60명이 뛰고 점프하며 즐기는 다양한 미니게임과 배틀로얄의 재미 요소를 합친 게임이다. 폴 가이즈는 버튼을 소수만 활용하는 가벼운 게임성을 담은 덕에 이용자 사이에서 모바일 플랫폼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이 채 안되는 기간에 스팀에서만 200만장이 넘게 팔렸고, 트위치 시청 시간 2300만 시간을 돌파했다. 23일 기준으로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17만명을 넘기며 전체 게임 중 4위를 기록했다.

게임이 인기를 끈 이후 게임 모바일 지금까지 ‘가짜’ 모바일 버전 출시 소식이 다수 있었으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를 다수 부인해왔다. 이번 소식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발사 미디어토닉은 과거 "게임은 다른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편이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