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과 관련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선일보 DB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선일보 DB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한 포럼에 참석해 "미국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중국, 특히 화웨이와 5G 기술 관련 협력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절대로 미국의 전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반대로, 러시아는 최신 현대 기술을 여러 나라와 교류 과정에서 같이 개발하고, 이를 실생활속에 적용하는 데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에 따르면 관련 부처와 부서들이 5G 기술을 러시아 내에 보급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