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CT기업 아비바, 헤이먼 CEO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시급

"코로나19 이후, 산업과 삶의 변화 중심에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각) 열린 ‘아비바 월드 디지털’ 기조강연에서 크레이그 헤이먼 아비바 CEO가 포스트 코로나 키워드로 클라우드와 AI를 꼽았다. ‘리커넥팅 시대의 비즈니스 민첩성’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아비바의 온라인 콘퍼런스다.

 크레이그 헤이먼 아비바 CEO가 디지털 전환 성공 조건을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콘퍼런스 갈무리
크레이그 헤이먼 아비바 CEO가 디지털 전환 성공 조건을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콘퍼런스 갈무리
헤이먼 CEO는 "기업 위기 극복은 클라우드, AI, 디지털트윈, IoT(사물 인터넷)가 이끌었다"며 "디지털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기업은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기존과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 이겨냈다.

이어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알게 된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성에 관한 성공 법칙을 소개했다. 아이바는 ▲ 디지털과 연결된 근로자 ▲ 원격에서도 사업 환경을 평가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 민첩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AI ▲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 빅데이터 활용 ▲ 현장과 연결된 IoT 등 6가지를 꼽았다.

성공 법칙 중심에는 클라우드와 AI가 있다. 클라우드는 기업에 사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또한 AI도 기업 운영에 적절한 추론과 예측을 위해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크레이그 헤이먼 CEO는 "지난 3개월간 많은 기업이 원격으로 정확한 일정을 진행할 수 있으면서, 운영 계획이 유연한 프로젝트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클라우드·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아비바는 1967년 설립한 영국 기업이다. 정유, 조선, 화학 공업 등 다양한 분야를 위한 최적화 솔루션을 기업 대상으로 제공한다. 2019년 매출이 1조원이 넘을 정도로 많은 기업이 아비바 솔루션을 찾는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